[퇴사 D-Day 15] 퇴사 전 마무리해야하는 일_말레이시아 세금 (Tax) 정산

이제 퇴사 15일 전이다. 

이번이 나의 회사생활에서 6번째 퇴사이다 ㅎㅎ

외노자로 해외에서 사는 외국인이 회사를 퇴사할 때는 2가지로 분류된다.

 

1. 이직하는 경우

2. 퇴사 후 고국으로 돌아가는 경우

 

지금 나의 경우는 2번에 속하는 귀국이다 😄

네가 귀국을 결정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첫번째는 해외생활을 너~~무 오래 했다.무려 내인생의 반을 해외에서 살았다. 나이가 밝혀지니 자세하게 적지는 않겠다..ㅋㅋ 비록 말레이시아에서 생활한 시간이 대부분이며, 그 사이 호주에서도 잠깐 생활을 하였다. 중간에 한국에서도 들어와서 빈둥빈둥 놀면서 지내기도 하였고..하지만 나의 일상은 대부분 말레이시아에 있었다. 한국으로 가면 이방인 같은 느낌!!한국에 휴가로 가면 나의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게 말레이시아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나라를 떠나려 한다.

 

난 분명 한국사람인데.. ㅋㅋ 한국보다 외국이 살기 더 편하다니..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한국은 충분한 돈이 있으면 그 어느 나라보다 살기 편한 나라다.. 이건 내가 여러 나라를 돌아보고 경험하고 느낀 나만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잡담은 그만하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어느 나라나 똑같겠지만 소득이 있으면 신고를 하고 그에 맞는 세금을 지불해야 한다.

 

난 이번이 처음으로 세금 정산을 하는 것은 아니다. 회사를 다니며 매년 소득신고를 하고 퇴사를 몇 번 해봤기에 이직이던 나라를 뜨던 제출 서류만 좀 다르지 거의 진행사항은 동일하다.

 

즉, 내 서류가 어디에 등록되어있느지에 따라 그 지점으로 가서 세금 정산을 진행해야 한다.

본인 서류가 어디에 등록이 되어있는지 모른다면, 불필요한 수고를 덜기 위해 Hasil 본점에 전화를 미리 해서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비록 Hasil본점 고객센터와 전화 연결되기란 하늘에 별따기지만.. 

 

나는 여러 번 해보았기에 내 서류가 있는 케이엘 지점으로 향했다. 보통은 회사 인사과에서 필요서류를 알려주고 준비해주는게 맞지만.

여태까지 한번도 정확하게 준비해준 인사과를 본적이 없기에 (인사과에서 기본 정보라도 주면 다행) 미리 한달 전부터 준비를 했다.

 

미리 준비를 한 이유는 세금 정산이 끝나지 않으면 회사에서는 마지막 월급을 홀딩시킨다. 세금정산이 끝났다는 메일 또는 서류가 회사에 전달되지 않는다면.. 나의 마지막 월급이 언제까지 홀딩이 될지 모르기에.. 또한 마지막 월급도 세금정산시에 대략 측정이 되어 신고가 되기에.

그거까지 계산해서 준비를 해야 한다.

 

준비서류는 회사에서 준비해줄 것과 개인이 준비할 서류 :

회사 : Form CP21, EA form, PCB Slip, Tax Borne Letter, Acceptance resignation letter, Employement Contract 그리고 in/out to conunt number of days in malaysia

개인 : 비행기 티켓, 여권 복사본 (앞면과 빈 페이지까지 모두), e-Be form (3년 치), 그리고 월급명세서 (월급명세서는 준비하지 않아도 되지만, 혹시나 해서 미리 준비해두면 좋다)

 

서류 준비가 다되면 그 서류를 들고 지점으로 가서 세금 정산을 하러 가면 된다. 만약 서류가 모자라다면 재방문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꼼꼼히 준비해 가는 걸 추천한다. 부족한 서류가 있다면 지점 입구에서부터 신청 시작도 못해보고 리젝 당한다..서류 접수를 하고 세금 정산 신청을 맞췄다면 보통 영업기준일 14일 안에 정산이 완료되고 30일안에 환급받을 금액이 있다면 기제한 은행으로 환급이 된다고 한다.

 

이 포스팅은 2022년 6월을 기준으로 작성하였기에, 나중에 세금정산 신고 시 변경사항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참고 부탁드리며,말레이시아에서 나라를 떠나실 때 세금 정산 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가 경험한 기준으로 작성을 해보았습니다.

TMI, 저는 한번에 모든 서류 접수를 끝내고 3주간의 기다림 끝에 정산이 되었다는 이메일을 받았으며, 그 후 또 2주 정도의 시간이 흘러 환급금을 돌려받았습니다. ㅎㅎ 그래서 모든 일을 귀국 전 일정 안에 마무리 잘 할수 있었습니다.